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요가

요가(산스크리트어)는 고대 인도에서 유래한 의식적인 명상법이며, 그 영향으로 힌두교의 종교적, 정신적 수행법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요가는 지배, 결합, 수단, 길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힌두교에서는 요가를 "삶의 철학에서 완전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힌두교의 6대 정통학파 중 하나인 요가학파의 주요 경전인 '요가수트라'의 첫 구절에서 요가는 '마음의 정지(Citta-Vṛtti)'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요가

고대 인도에서 수행된 요가 철학은 건강, 의학, 교육, 예술에 대한 태도 등 인도 사회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신적, 영적, 육체적 웰빙을 향상하기 위한 몸과 마음, 영혼의 통합을 기반으로 하는 요가의 가치는 인도 사회의 중요한 정신적 부분입니다.

 

요가는 자세, 명상, 호흡 운동 및 만트라 암송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포함하는 일련의 운동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운동은 자아를 깨닫고 고통을 줄이며 해탈 상태에 도달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요가는 인도와 전 세계에서 성별, 계급, 신념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요가는 교사(구루)와 제자(시샤)의 관계를 통해 전파되었으며, 구루는 요가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의 주요 관리자였습니다. 오늘날 요가 사원, 모스크, 학교, 대학, 커뮤니티 센터 및 소셜 미디어는 열성적인 요가 수련자들이 전통 요가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고전 텍스트와 경전도 요가를 가르치고 수련하는 데 사용되며, 요가에 관한 현대 출판물도 많이 있습니다.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

요가는 수련자와 학습자가 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신 수련 시스템입니다. 요가를 꾸준히 수련하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사고 통제력이 강화되며 호흡이 개선됩니다. 요가를 수련하는 사람들은 이전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자신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요가를 수련하는 것은 발견의 여정이며, 인도 사회에서 요가는 거의 무의식적인 자아에 대한 탐험입니다. 요가는 인도 정신의 일부이며, 요가 수련은 어떤 식으로든 인도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요가는 매우 다양하며 가장 간단한 아사나(자세)와 호흡 기술부터 고급 형태까지 발전해 왔습니다. 요가는 일상에서 학교, 사무실에서 대학, 직장인에서 주부까지 모든 곳에서 수행되며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예능 보유자

전통적으로 요가 선생님은 고대 인도 지식의 보고였습니다. 오늘날 이 유산의 보유자는 아차리아(힌두교 및 불교 교사), 구루, 교사, 트레이너, 요가 가족, 다양한 사원, 아쉬람, 수련 센터, 다양한 생활 요가 전통을 따르는 개인 요가와 시민 등 다양합니다. 학생과 학습자는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헌, 교육 및 교재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요가 수련자, 요가 단체 및 학교, 다양한 대학 및 공연 예술 기관의 요가 부서는 관심 있는 학습자에게 요가 이론과 실습을 가르칩니다. 다양한 전통 학교에서는 요가 수련의 특정 측면에 대한 고유한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수련생들은 특정 전통 내에서 학생들을 훈련시킴으로써 그들의 수련을 통합해 왔습니다. 요가 교사와 수련생은 학생과 수련 자체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이 고대 건강 수련법을 전수하고 보호하기 위해 요가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전승 정보

이 유산과 관련된 지식 및 기술은 여러 경로로 전승되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인도 전역에서 폭넓게 행해지고 있는 구루-시스야(스승-제자) 전통은 지식과 가르침을 전승하는 유서 깊은 체계로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러 인도 모국어로 쓰인 고대 문헌과 경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요가 계율을 가르치고 수행하며, 요가에 관한 문헌과 해설서 등도 구루-시스야 전통이나 인도 전역에 산재한 요가학교와 센터를 통해서 교육되고 있습니다.

 

요가 아쉬람이나 사원에서는 모든 방식의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 요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방식의 요가는 요가 구루나 전문가들이 인도의 여러 언어로 쓰인 다수의 문헌을 통해서 교육 및 전수되고 있습니다. 요가는 텔레비전 채널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전승됩니다. 요가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대학 내 요가학과, 학교 수업, 요가 전문학교와 같은 곳에도 요가 수행을 가르칩니다. 인도 전역에서 요가 워크숍이나 요가 캠프 그리고 기타 요가 프로그램 등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연중 장단기의 각종 프로그램이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가를 주제로 한 각종 회의나 세미나도 자주 개최되고 있습니다. 의료 종사자나 학자들은 요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요가에 관한 유용한 책 또한 이전보다 더욱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센터나 공원, 주택지나 가정, 기관, 기업체의 사택, 마을, 농촌 공동체, 심지어 히말라야 산꼭대기에서까지도 요가를 배우고 요가 지식을 익히고 있습니다.

본문

요가는 개인적·육체적·정신적·영적 건강을 추구하는 인도의 전인적 체계로서 신체와 정신, 영혼의 완전한 합일을 강조한다. 전통적으로 요가는 스승인 구루(Guru)가 제자인 시스야(Shishya)를 가르치고, 요가에 숙달된 시스야가 다시 그루가 되어 새로운 제자인 시스야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수백 년에 걸쳐 전승되어 왔다.

 

인도에서 전해지는 신화에 따르면 요가의 기원은 최초의 스승인 시바 신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편, 그 존재는 기원전 약 1,500~1,200년 전 《리그베다(Rigveda)》에서부터 기원전 300년경의 《사타파타 브라마나(Satapatha Brahmana)》, 그리고 《우파니샤드-문다카(Upanishads-Mundaka)》의 철학 문헌과 기원전 5~4세기 이전에 쓰인 《바가바드 기타(Bhagvad Gita)》까지 인도 원전들의 전통 안에 기록으로 잘 남아 있다.

 

현자 파탄잘리(Patanjali)는 400년경에 여러 문헌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요가수트라(Yogasutras)》를 편찬했으며 또 다른 한편에서는 많은 현자와 요가 구루들이 저마다의 저술 활동을 통해서 요가 체계와 수행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요가 수행은 여러 요소들 사이에서 조화를 달성하여 개인의 의식을 보편 인식으로 합일되도록 이끈다.

 

요가는 내면의 자아를 깨닫고 모든 고통을 줄어들게 하여 해탈(모크샤)에 이르기 위한 마음의 길을 닦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요가의 수행법으로는 야마(다섯 가지 금계), 니야마(다섯 가지 권계), 아사나(자세), 프라나야마(호흡 조절), 프라트야하라(감각 제어), 다라나(정신 집중), 디야나(명상), 사마디(깨달음), 반다(잠금), 무드라(손동작), 샤트카르마(정화법), 유크타아하라(전인적 음식), 유크타카르마(올바른 행동) 및 만트라 자파(경전 암송)가 있다. 요가 수련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균형 잡힌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요가학파

요가학파의 철학에는 불교의 영향이 있다는 것도 인정되지만, 요가학파의 철학은 삼키아 학파의 철학과 거의 동일합니다. 철학면에서 삼키아 학파와의 상이점으로는, 요가학파에서는 절대자로서의 최고신을 인정한다는 것만이 거의 유일한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가학파에서는 일상생활의 상대적인 동요를 초월한 곳에 절대 고요의 신비적인 경지인 사마디(깨달음)의 상태가 있으며, 이 사마디의 경지에 도달할 때 요가, 즉 절대자와의 합일이 실현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요가학파에서는 이와 같은 수행을 요가라고 부르고, 그 수행을 행하는 사람을 요기 또는 요가행자라고 이르며 그 완성자를 무니(성자)라고 일컫습니다. 이와 같은 사마디라는 신비적 경지는 다른 여러 힌두 학파의 해탈의 경지와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 힌두 학파들이 모두 요가의 수행을 실천법으로써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와의 관계

요가와 불교

요가는 다른 인도의 종교들의 종교적 믿음과 수행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요가의 영향은 불교에서도 발견됩니다.

 

석가모니가 한 명상법은 불교가 생기기 전의 명상법인데, 인도에 그런 명상법은 요가밖에 없었습니다. 석가모니는 요가의 숨을 멈추는 쿰바카를 반대하고, 짧게 들이쉬고 길게 내쉬는 호흡법인 안반념법을 주장했습니다. 불경에는 석가모니를 "최고의 요가 수행자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한국의 불교 신자들이 반야심경과 함께 기본적으로 암송하는 천수경의 신묘장구대다라니에도 요가와 관련된 다라니 구절이 나옵니다.

위대한 요가의 힘을 성취한 님을 위해서 쓰와하

신비로운 힘의 방편을 지닌 요가수행자의 님을 위해서 쓰와하

 

티베트의 라마교는 수행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하나는 경전에 따른 수행으로 '람림'이고 다른 하나는 힌두요가를 결합한 밀교 수행입니다.

 

중기 대승불교를 요가불교라고 부릅니다. 유가사지론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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